사진=11비트 스튜디오.
사진=11비트 스튜디오.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11비트 스튜디오는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미스터리 SF 어드벤처 ‘디 얼터스’의 사전 예고편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올해 하반기 마이크로 소프트의 PC 게임 패스 및 X박스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총 3분 36초 분량으로 공개된 디 얼터스 사전 예고편 게임 플레이 영상은 인류 역사상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인 “만약에... 인생에서 후회되는 결정들을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질의를 시작으로, 이와 관련된 올바른 답을 찾고자 불시착한 행성에서 탈출하려는 단순 광부 노동자 ‘얀 돌스키’의 생존을 위한 여정을 보여준다.

도입부에는 천재일우의 취업 기회가 생존 싸움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얀이 행성에 있는 대규모 이동기지로 피신하는 데 성공한다. 다만 해당 이동기지는 혼자서는 결코 작동할 수 없을 만큼 전문 기술 인력을 필요로 한다. 이때 설상가상으로 불시착한 행성은 치명적인 행성을 선회해 자신의 생사를 가늠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행성 탐험 과정에서 '라피듐 크리스털'이라는 신비 물질을 발견한다. 이후 이동 기지에 설치된 양자 컴퓨터와 리피듐 크리스털을 상호 작용시키면서 자신의 다양한 인격 변형체인 '얼터'를 창조하게 된다. 이렇게 창조된 얼터들은 기지 수리, 생명 유지, 각종 도구 제작, 귀중한 자원 채굴 등 여러 산업 분야의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시에 무조건 따르지는 않는다. 

초기에는 태스크봇 수준의 AI 생명체로 생각했던 얼터가 시간이 지날수록 각각이 지각 있는 존재로 활동한다. 얼터가 감정의 표현 및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하다는 사실을 안 얀은 혼란에 빠져들지만, 이들과 협업하고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유지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한편 디 얼터스는 11비트 스튜디오의 어드벤처 히트작 디스 워 오브 마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 중이다. 이는 올해 하반기, 마이크로 소프트의 PC 게임 패스 및 X박스 등 다양한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