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진=DB금융투자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진=DB금융투자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이사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곽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안건은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지난해 DB금융투자 대표에 취임한 곽 대표는 당초 이달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임추위는 곽 대표의 재선임 추진 배경에 대해 “곽 대표가 투자은행(IB)·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총괄한 사업부장 재임 시절 뛰어난 리더십과 영업력으로 회사의 핵심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표로서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업무 경험,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곽 대표 취임 후 DB금융투자는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284억원, 영업이익은 61% 오른 383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임추위의 결정에 따라 오는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곽 대표의 연임 안건이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재선임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