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8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1%대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국내 증시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3포인트(1.24%) 오른 2680.35에 폐장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7포인트(1.10%) 오른 2676.79에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8억원, 6990억원을 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9076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보합으로 마감한 LG화학을 제외하고, 삼성전자(1.52%), SK하이닉스(4.24%), LG에너지솔루션(0.75%), 삼성바이오로직스(5.28%), 현대차(1.20%), 삼성전자우(0.80%), 기아(1.82%), 셀트리온(1.81%), POSCO홀딩스(0.34%) 등 대다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1포인트(1.14%) 오른 873.18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5.81포인트(0.67%) 상승한 869.18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7억원, 42억원을 사들였으며, 개인은 홀로 2962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0%), 에코프로(-1.50%), HPSP(-3.69%), 엔켐(-7.82%) 등이 약세를 보였으며, HLB(22.65%), 알테오젠(3.47%), 셀트리온제약(1.61%), 레인보우로보틱스(3.06%), 리노공업(5.12%), 신성델타테크(3.25%)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에 위험 자산 선호도가 상승하고, 시총 상위 대형주의 주도로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에 대해서도 "반도체 업종 강세와 엔터주의 반등이 더해지며 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1원 내린 1319.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