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1포인트(0.30%) 내린 2641.4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6포인트(0.40%) 내린 2638.84에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47억원, 2125억원을 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5346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1.75%), LG에너지솔루션(-0.13%), 삼성전자우(-0.79%), POSCO홀딩스(-1.68%), LG화학(-2.43%) 등이 하락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0.80%), 기아(3.25%), 셀트리온(2.73%) 등은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0포인트(0.50%) 오른 870.6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0포인트(0.54%) 하락한 861.67에 개장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1145억원을 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1287억원을 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35%), 에코프로(-1.16%)를 제외한 HLB(0.50%), 알테오젠(1.04%), HPSP(4.13%), 셀트리온제약(4.44%), 엔켐(1.18%), 레인보우로보틱스(3.12%), 리노공업(1.47%), 신성델타테크(5.23%) 등 대다수 종목이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빅테크 영향으로 반도체와 2차전지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며 "테슬라 영향으로 2차전지 밸류체인, 빅테크 영향에 반도체 업종이 각각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334.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