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 사진=교보생명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 사진=교보생명

조대규 교보생명 부사장이 교보생명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5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조대규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현재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조 후보자는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조 신임 대표의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신 의장은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조 신임 대표는 보험사업 부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편정범 현 대표이사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물러난다.

조 후보자는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정통 ‘교보맨’으로 알려져 있다. 영업 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을 거쳐 2019년부터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지내고 있다.

교보생명 임추위 관계자는 조 후보자에 대해 “경영기획실장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회사의 미래 전략사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소통 역량과 리더십, 혁신 실행력 등 최고경영자로서 품성과 자질을 갖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