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사옥 전경. 사진= 중흥그룹
중흥그룹 사옥 전경. 사진= 중흥그룹

중흥그룹이 건설 계열사의 채무보증액 증가와 연관된 부실 위험을 지적한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 2년 동안 대기업 계열 건설사의 채무 보증 규모가 23조원 이상 증가했다”는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는 중흥건설의 채무보증은 2021년 말 2556억원에서 2023년 말 1조3870억원으로 440.5% 급증했으며, 중흥토건도 같은 기간 341.2%가 늘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중흥그룹은 “신규 분양사업이 많아지면 채무보증액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면서 “건설사의 채무보증은 입주 예정자들을 위한 다양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활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중흥그룹은 “채무보증액은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현장에서 발생했던 건으로 부실 위험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기준 중흥건설의 부채비율은 64%, 중흥토건은 104%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흥그룹은 활발한 분양사업을 통해 내실을 탄탄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