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조성에는 총 16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연 면적 3만4576㎡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총 5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내년 상반기 내 완공 시 연간 최대 5억6000만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약 24억개로 증가하게 된다. 

김정수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글로벌 메이저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지금 보다 적극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밀양2공장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밀양2공장은 생산혁신에 초점을 맞춰 신속한 대량 생산은 물론 자동화·효율화·지능화 관점에서 더 진화한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부회장은 “밀양1공장, 2공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출 물량을 생산하게 된다면 우리는 초격차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식품 기업으로서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