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5일 코스피 지수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동반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7포인트(0.93%) 하락한 2649.4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7포인트(0.50%) 내린 2660.80에 개장해 약보합 장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68억원, 857억원을 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홀로 5445억원을 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78%)를 제외한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0.42%), LG에너지솔루션(-2.76%), 현대차(-2.54%), 삼성전자우(-1.10%), 셀트리온(-0.17%), POSCO홀딩스(-2.40%), LG화학(-2.06%)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6.60포인트(0.76%) 내린 866.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포인트(0.41%) 하락한 869.36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9억원, 1815억원을 매도했으며, 개인은 홀로 247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5.37%), 에코프로(-4.42%), HLB(-2.92%), HPSP(-0.54%), 엔켐(-3.05%), 셀트리온제약(-1.01%), 리노공업(-1.69%), 신성델타테크(-14.7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14.95%), 레인보우로보틱스(0.24%)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차익실현 속 쉬어간 미국 주식시장 영향에 아시아 주식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며 "코스피 역시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차익실현이 이뤄지며 종목장세 속 약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오른 1334.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