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업무 및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2024년 1월에 큰 폭으로 축소되었다. 1월의 서울 업무 및 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거래 건수는 134건으로 전달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전월 대비 21.0% 감소한 8715억원으로 나타났다.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거래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1월에 가장 큰 거래는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시설로, 654억원에 이루어졌다.

사진=알스퀘어
사진=알스퀘어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4일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 및 상업용 건물 실거래가(2월 29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월보다는 1월의 상황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달의 거래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179.2% 증가하며, 거래액은 66.9% 상승했다. 그러나 2023년 1월에 비해 여전히 거래 규모는 작았다. 그 당시 서울 업무 및 상업용 건물 거래건수는 48건에 그쳤고 거래액은 5221억원에 머물렀다.

한편, 서울의 업무용 건물인 오피스 빌딩의 경우, 2024년 1월에는 거래 건수는 10건, 거래액은 1005억원으로 전월 대비 거래건수는 유지되었지만 거래액은 70.1% 감소했다. 가장 큰 거래는 청담동에 위치한 업무 시설로, 410억원에 이루어졌다.

알스퀘어는 "아직 시장 상황을 명확히 판단하기는 이르나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가 어려웠던 2023년에 비하면 다소 회복된 수치"라며 "미국 및 국내의 금리 인하가 올해 얼마나 빠르게 하락하는 가에 따라 거래의 회복 수준도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