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MWC 2024에서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AI와 ICT를 견인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행사 기간 동안 GSMA 사무총장을 비롯한 아마존웹서비스(AWS), 퀄컴(Qualcomm), 에릭슨(Ericsson), 신한금융그룹 경영진 등 주요 모바일 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KT는 'NEXT 5G' 존에서는 미래 교통수단인 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하고, 'AI LIFE' 존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 AI(Sovereign AI) 사례 등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사진=KT
사진=KT

KT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소통 행보도 성과를 거뒀다. 김영섭 대표는 GSMA CEO 보드미팅에 참석하여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ICT 현안을 논의했으며,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은 CTO GTI서밋 키노트의 연사로 참가했다.

한편, KT는 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AICT 컴퍼니로서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Advancing Digital Nations with AI)’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기정통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및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하여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이번 MWC에서 KT가 선보인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GSMA M360 APEC 유치 등 의미있는 글로벌 협력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