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 포스터. 출처=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 포스터. 출처=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 탬피니스 코스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창설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은 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SGA)가 공동 주관하고,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LAT 시리즈)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총상금 110만싱가포르달러(약 10억9000만원), 우승상금 19만8000싱가포르달러(약 1억96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KLPGA 정규 투어의 2024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나흘 동안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LPGA에서 활약하며 ‘태국의 차세대 스타’로 손꼽히는 패티 타바타나킷과 자라비 분찬트 등 하나금융 소속 선수와 KLPGA 소속 79명, SGA 소속 29명 등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정상급 선수 108명이 참가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 오픈을 통해 세계 최강 한국 여자 골프를 널리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 골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골퍼들이 만들어낼 최정상급 플레이와 감동의 순간들을 마음껏 즐겨 주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를 응원하는 의미로 2라운드 후 컷 탈락하는 KLPGA 선수들에게 1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식사·숙박·교통 등 편의 제공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해외에서 치르는 대회지만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만족스러운 플레이로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최적의 코스 환경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