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인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베트남 후에 황궁관리청(HMCC)과 손을 잡고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시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황궁관리청(HMCC)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지쿠는 베트남 후에시 주요 관광지 내에서 공유 전기자전거를 서비스하며,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쿠는 베트남 후에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관광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지쿠
사진=지쿠

황비엣쭝(Hoang Viet Trung) 황궁관리청장은 “베트남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총회에서 2050년까지 순탄소배출량 0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그 액션플랜의 일환으로, 베트남 후에시에 공유 모빌리티를 도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베트남의 넷제로(Net-Zero)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쿠의 윤종수 대표는 “지쿠는 국내를 넘어 미국, 태국 등 다양한 도시에서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며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라며, “베트남 후에시와의 협력을 통해 근거리 친환경 이동 수단 공유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스마트 시티 조성 및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 후에시는 다양한 유, 무형의 문화유산이 남아있으며, 구시가지는 ‘후에 기념물 복합지구(Complex of Hué Monuments)’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베트남 최초로 1993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러한 후에시는 최근 미국 여행전문매체 트래블+레저(Travel+Leisure)에서 '2024년 놓쳐서는 안될 아시아 최고 4대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