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공동으로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서울(이하 M360 APAC 서울)'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전시회 현장에서 KT와 GSMA는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공식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KT의 김영섭 대표 및 GSMA의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M360 APAC 서울은 KT가 호스트 스폰서로 참여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행사에는 전세계 37개국에서 온 310개 회사와 약 1,70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다른 국가에서 열린 동일 행사보다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사진=KT
사진=KT

한편 GSMA가 주관하는 M360은 2013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각 지역별로 중요한 모바일 산업 현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행사는 콘퍼런스 외에도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회를 포함하고 있어 최신 모바일 기술과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M360 APAC 서울의 주제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국가 발전'으로, 국내외 주요 ICT 기업 리더들과 정부 및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디지털 변환(DX), 생성형 인공지능(GenAI), 6세대 이동통신(6G), 메타버스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디지털 혁신 분야의 파트너로서 기존 디지털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통신 사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며, “이번 M360 APAC 서울을 통해 AI 및 디지털 생태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