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의 대표 로맨스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이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손잡고 대규모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네이버웹툰이 그간 팝업스토어를 통해 작품과 독자 간 오프라인 접점을 꾸준히 늘려온 데 이어, 테마파크와는 처음 진행하는 사례다.

오는 3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열리는 이번 봄 시즌 축제 'After School Lessons'는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을 모티브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워진다. 전시, 체험, MD, 공연 등 총 10개 이상의 공간에서 웹툰 속 세계관을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전례 없는 규모의 IP 협업이다.

한편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은 1999년을 배경으로, 사춘기 청소년들의 성장과 우정을 그린 인기작이다. 세밀한 감정 묘사와 더불어,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림체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장기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롯데월드 어드벤처와의 협업에서는 포토존, 공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작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네이버웹툰
사진=네이버웹툰

독자들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곳곳에서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의 주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주인공 '미애'와 '철이'가 다니는 학교를 연상시키는 교실과 문방구, 오락실 등을 테마로 한 공간들이 마련되며, 등장인물들의 등신대와 굿즈도 함께 배치된다. 또 다른 즐길거리로는 웹툰 속 장면을 재현한 포크댄스와 체육대회 무대공연 '세기말 라떼'가 있다. 이외에도 이벤트 참여 시 증정되는 한정판 굿즈 및 새로운 공식 굿즈 역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부터 <마루는 강쥐>, <냐한남자>, <가비지타임> 등 다양한 웹툰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롯데월드 어드벤처와의 협업 역시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IP 확장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들의 수익 창출을 돕는 동시에,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자사의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WEBTOON WITH)'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자신의 작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