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21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에서 모두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포인트(0.17%) 내린 2653.31에 마감했다. 앞서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포인트(0.03%) 내린 2656.92로 출발해 장초반 강세 전환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0억원, 1031억원을 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으며, 기관은 홀로 1442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0.40%), 현대차(-1.03%), 셀트리온(-1.61%), POSCO홀딩스(-0.45%), LG화학(-1.19%)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0.61%), 삼성전자우(0.32%), 기아(0.6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24%) 내린 864.0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9포인트(0.53%) 내린 861.58에 장을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4억원, 751억원을 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2085억원어치 물량을 담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78%), 엔켐(-1.95%), HPSP(-0.18%), 셀트리온제약(-1.67%), 신성델타테크(-17.52%), 레인보우로보틱스(-0.77%), 리노공업(-1.21%) 등은 약세 마감했다. 반면 HLB(1.64%), 알테오젠(7.81%)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뚜렷한 주도업종 부재한 가운데 미국시장 빅테크 약세 영향에 상방 제한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며 "코스닥도 헬스케어, 엔터 강세 속 에코프로 그룹주 약세가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9원 내린 1334.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