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이렇다 할 모멘텀 부재 속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에 1% 가까이 하락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2.47포인트(0.84%) 하락한 2657.79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30억원, 987억원 매수했으나, 기관이 홀로 3447억원어치 물량을 매도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1월 미국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발표 등을 앞두고 기관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12%), 삼성바이오로직스(-0.37%), 현대차(-4.16%), 기아(-1.28%), 셀트리온(-1.37%), POSCO홀딩스(-1.01%), LG화학(-0.39%)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7포인트(0.9%) 상승한 866.1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479억원, 781억원씩 매수했으나, 기관은 홀로 1084억원치를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89%), HLB(0.76%), 엔켐(10.45%), HPSP(0.53%), 신성델타테크(29.95%), 레인보우로보틱스(0.3%) 등이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0.83%), 알테오젠(-2.57%), 셀트리온제약(-0.68%), 리노공업(-0.72%)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원 오른 133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