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16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 1월 소매판매 부진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3포인트(0.93%) 오른 2638.13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상무부는 1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감소한 700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미국 소비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기준 금리 6월 인하 기대감 상승에 주식 시장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5억원, 627억원을 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은 홀로 1104억원을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0.2%)를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2.91%),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42%)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포인트(0.27%) 오른 861.5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7억원, 104억원을 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547억원어치 물량을 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에코프로비엠(1.78%), 에코프로(2.05%), 알테오젠(1.26%), 셀트리온제약(0.39%)이 오르고 있는 반면 HPSP(-2.69%), 엔켐(-3.87%), 레인보우로보틱스(-0.52%), 리노공업(-1.38%)은 떨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1.5원 내린 1331.5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