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일 급락 하루 만에 반등해 장 초반 2630선에서 등락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9포인트(0.54%) 오른 2634.51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23.39포인트(0.89%) 오른 2643.81로 출발했다. 기관들이 매수세에 나서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332.0원으로 개장했다.

장 초반 기관이 108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26억원, 개인은 520억원어치 순매도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6%, 나스닥지수는 1.30% 올랐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상회한 충격으로 전거래일 급락한 이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장기적인 하락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취지의 옐런 재닛 미국 재무부 장관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호실적을 발표한 카카오(10.38%)가 급등세다. 이외 NAVER(2.72%), LG화학(2.60%), POSCO홀딩스(2.31%), SK하이닉스(1.82%),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전자(0.14%)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3포인트(0.57%) 오른 858.13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3포인트(0.80%) 오른 860.13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4억원, 17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108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3.22%), 에코프로비엠(2.26%), 레인보우로보틱스(2.86%), 신성델타테크(4.41%) 등이 강세다. 반면 HPSP(-2.44%), 알테오(-1.95%), HLB(-1.42%)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