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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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50여일 앞둔 시점에서 당원들에게 “발언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13일 오후 모든 국민의힘의 당원 앞으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드리는 당부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에서 한 비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동료시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선거”라면서 “과거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이나 말실수가 나오고, 이를 상대 진영이 증폭하는 과정에서 국민께서 실망하시는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든 당원들에게 전송한 문자메시지. 출처= 국민의힘 당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든 당원들에게 전송한 문자메시지. 출처= 국민의힘 당원

특히 정치인들의 모든 이슈에 민감해지는 선거 국면에서 정치인들의 실언은 논란이 돼 각 정당을 위기상황으로 몰아넣었다. 국민의힘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의 세월호 유족 관련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다. 더불어민주당은 2021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20대 유권자를 향해 박영선 후보가 “역사 경험치 낮다”고 한 발언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한 비대위원장은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국민께서 평가하고 계시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면서 더욱 최선을 다하자”라면서 당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