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1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날 새벽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된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08포인트(1.51%) 내린 2610.1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04포인트(1.51%) 하락한 2609.60에 개장해 26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6억원, 846억원을 매도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313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46%), SK하이닉스(-3.13%),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바이오로직스(-1.43%), 현대차(-0.80%), 삼성전자우(-1.25%), 기아(-1.02%), 셀트리온(-1.44%), POSCO홀딩스(-2.40%), 네이버(-1.95%) 등 대다수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9포인트(1.11%) 내린 835.7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1포인트(1.41%) 내린 833.24에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 292억원을 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홀로 942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엔켐(8.04%), 레인보우로보틱스(3.4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58%), 에코프로(-4.72%), HLB(-2.42%), HPSP(-4.72%), 알테오젠(-1.85%), 셀트리온제약(-1.53%), 신성델타테크(-4.07%), 리노공업(-5.2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9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