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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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장 중 한때 시가총액 3위까지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 후 상승세를 이어간 엔비디아는 장중 3% 이상 오르며 740달러를 넘었다. 이에 따라 시총이 1조8300억달러로 불어나면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8200억달러)과 아마존(1조8100억달러)을 제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시총 3위에 올랐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내줘 주가는 0.16% 오르는 데 그쳤다. 시총도 1조7850억달러로 줄어 다시 5위로 돌아갔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80%를 점유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45% 이상 급등했고,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은 220%가 넘는다.

이런 추세라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에 이어 4번째로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12%가량 오르면 시총 2조 달러를 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