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브시스터즈.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제품 라이업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올리기'에 주력한다. 7일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1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 당기순손실 4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378억원, 영업손실 118억원, 당기순손실 15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감소 원인은 신규 서비스 출시 비용과 인력 투자로 인한 비용 증가로 분석된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약 8.9% 가량 올랐으며, 적자폭도 줄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국에 출시된 '쿠키런: 킹덤'의 매출과 지난 10월 7주년 업데이트 후 애플 앱 스토어 매출 순위 6위에 진입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성과에 따른 결과다. 또한 조직 및제도 재정비에 따른 기타 비용 절감 효과도 적자폭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데브시스터즈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요약(단위: 백만원).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요약(단위: 백만원).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에는 경영 효율화 기조 및 신작 매출 극대화에 주력하며 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쿠키런 IP 기반 모바일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쿠키런: 마녀의 성’을 시작으로 2분기 ‘쿠키런: 모험의 탑', 하반기에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첫 출시작인 ‘쿠키런: 마녀의 성’은 ‘쿠키런: 킹덤’을 탄생시킨 스튜디오킹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직관적인 퍼즐 플레이와 마녀의 성을 탈출하기 위한 쿠키들의 모험을 결합했으며, 쿠키별 다채로운 스킬, 공간 데코레이션, 퍼즐 게임 최초 성우 보이스를 삽입한 인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쿠키런: 모험의 탑’은 모바일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반적인 플레이 만족도 및 출시 이후 플레이 의사 등에 긍정적인 지표가 도출됐고, 이 중 협동 플레이 기반의 레이드 모드와 직접 조작하는 전투 액션 등 핵심 게임성에 대한 글로벌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테스트 피드백 및 데이터를 토대로 완성도를 높여 오는 2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