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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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1포인트(0.58%) 내린 2576.20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1포인트(0.27%) 내린 2584.20에 개장해 약보합권 장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1억원, 2326억원을 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322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4.31%), 셀트리온(1.16%)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0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전자우(-0.49%), 현대차(-1.05%), 기아(-5.66%), POSCO홀딩스(-2.13%), 네이버(-1.2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96포인트(0.12%) 내린 807.0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포인트(0.45%) 하락한 804.36에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6억원, 1260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1923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79%), 에코프로(-5.74%), 레인보우로보틱스(-2.58%), 신성델타테크(-1.66%) 등이 하락했으며, HLB(4.37%), 알테오젠(1.84%), 셀트리온제약(0.49%), HPSP(0.11%), 엔켐(9.40%), 리노공업(2.54%) 등은 상승 마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 시장 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저PBR 업종으로 분류돼 상승률이 컸던 자동차, 상사(지주) 등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내린 1327.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