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2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코스피 지수는 261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85포인트(2.87%) 오른 2615.31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4포인트(0.67%) 오른 2559.40으로 개장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852억원, 6437억원을 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2조4899억원어치 물량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1.66%),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바이오로직스(3.62%), 삼성전자우(2.35%), 기아(12.42%), 현대차(9.13%), 셀트리온(2.97%), POSCO홀딩스(2.75%), 네이버(9.38%), LG화학(7.21%) 등 대다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6.04포인트(2.01%) 오른 814.77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8포인트(0.62%) 오른 803.71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0억원, 9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536억원어치 물량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4%), 에코프로(2.81%), HLB(8.17%), 셀트리온제약(3.57%), 알테오젠(7.00%), HPSP(4.34%), 리노공업(1.62%), 엔켐(0.11%), 레인보우로보틱스(1.18%), JYP Ent.(1.18%) 등 대다수 종목이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위원은 "저PBR 업종 주도력 지속 및 성장주 반등에 대부분의 업종 상승했다"며 "고용 둔화로 반락한 금리, 유가 하락, ISM 제조업 지수 및 한국 1월 수출입 데이터 호조 발표 등 1월 한국 주식시장 짓눌렀던 우려들을 대거 불식시키는 지표들에 2월 한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 내린 1322.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