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해 동안 택시, 대리, 퀵, 도보배송 기사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약 20억원 규모의 긴급 의료비와 생활비 등 혜택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혜택은 카카오 T 이용 이력과 관계없이 해당 업계 종사자 전체에게 적용되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건강권 보장을 위해 실질적인 비용 지원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건강검진비, 의료비, 치료 기간 동안의 생업 유지에 필요한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의료생계 안심지원' 사업과 '플랫폼 종사자 건강보호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임팩트와 손을 잡고 '의료생계 안심지원' 사업을 운영해왔는데, 이 프로그램은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질병이나 사고로 발생한 의료비 중 자기부담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로써 지난 1년 동안 약 564명의 택시 기사와 가족들에게 약 20억 원의 혜택이 지급되었다. 올해에도 동일한 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또한, '플랫폼 종사자 건강보호 지원 사업'에서는 대리, 퀵, 도보배송 등 플랫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 중 20%에 해당하는 자기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리기사에서 퀵, 도보배송 기사로 확대되었으며, 올해에는 화물 기사를 포함하여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3년 동안 약 1천 5백 명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약 5천만 원 규모의 혜택이 발생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소중한 파트너들의 건강권 보호 및 처우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ESG 경영 방안의 일환으로 카카오 T 플랫폼의 이용 이력과는 관계 없이 모빌리티 종사자라면 누구나 개선된 업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 고민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