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화인 선물.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화인 선물.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2024년 설명절 남다른 품격의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와인 등 주류 선물세트를 지난해 보다 20%늘려 선보인다.

국내와인 시장은 대중화를 넘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와인을 즐기는 방식이 ‘양보다 질’로 굳어지고 정교함과 희소성이 와인의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신세계의 프리미엄 와인·고급주류 전문매장인 ‘버건디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 넘게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 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구하기 힘든 희귀 와인과 색다른 의미를 더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미국 현지 초청을 통해서만 참가할 수 있는 ‘프리미어 나파 밸리 경매’에서 공수한 컬트 와인(극소량 생산되는 고품질 와인)을 선보인다.

신세계는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 경매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대를 잇는 컬트 와인의 명가 ‘할란 에스테이트’의 더 메이든10(335만원), ‘달라 발레’의 까베르네 소비뇽13(170만원) 등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귀중한 와인을 낙찰 받았다.

올해로 숙성 20년째에 접어든 2005년산 와인을 모은 ‘성년(成年) 빈티지 컬렉션’도 소개한다. 와인 애호가들이 자신이나 자녀가 태어난 해에 수확한 포도로 빚은 와인을 찾아 ‘생년(生年) 빈티지’로 부르는 것에 착안해 붙인 이름이다.

이른바 ‘5대 샤또’로 불리는 샤또 라뚜르(310만원), 샤또 라피트 로칠드(600만원), 샤또 무똥 로칠드(320만원), 샤또 마고(300만원), 샤또 오브리옹(300만원) 등 현재 시음 적기에 든 와인들로 긴 시간 최상의 상태로 보관해 숙성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와인 외에도 맥켈란 레드 컬렉션 40년(4000만원)과 100년 이상의 원액만 블렌딩한 프랑스 최고급 꼬냑 ‘하디 라리끄 포시즌 에디션(각 5000만원)’ 등 초프리미엄 주류를 국내 유통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협업으로 만든 한국 전통 명주 선물도 있다. 남한산성소주 무형문화재 강환구 선생이 빚은 술을 분청사기, 자개함, 자수(보자기) 등 각 분야 장인들의 작품에 담아낸 ‘더 마스터 컬렉션(1200만원)’으로 오직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신세계의 독보적인 역량으로 세계 각지에서 소싱한 프리미엄 주류 라인업을 선보인다”며 “소중한 분께 마음을 전하는 값진 선물로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