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사 선장을 위한 5G 주파수 경매가 25일 열린 가운데 그 치열한 승부가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의 이파전으로 굳어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실시한 28㎓ 경매 결과를 발표하며 세종텔레콤이 중도에 포기했다고 밝혔다. 경매 직전 "출혈경쟁을 하지 않겠다"던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의 메시지가 나온 상태에서 일부 예상된 일이라는 말이 나온다.

세종텔레콤은 2015년 제4이통사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알뜰폰과 이음5G를 통해 쌓아올린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결국 후퇴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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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파수 경매는 ‘다중라운드오름입찰’과 ‘밀봉입찰’ 2단계에 걸친 혼합경매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름입찰로 50라운드까지 진행하며 최저경쟁가격은 742억원으로 시작했으나, 첫날 경매를 거치며 이는 757억원으로 올랐다.

첫날 오름입찰 6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총 50라운드로 향하는 대장정이 시작된 가운데 당분간은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의 맞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