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24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470선 아래로 하락했다. 장 초반까지 강보합 장세를 보였던 코스닥 지수 역시 소폭 내리며 840선 이하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2포인트(0.36%) 내린 2469.6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포인트(0.10%) 내린 2476.22로 개장해 약보합권 장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억원, 815억원을 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037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60%),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셀트리온(-0.50%), POSCO홀딩스(-0.74%) 등의 종목이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0.50%), LG에너지솔루션(1.87%), 현대차(0.11%) 등은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 네이버, 기아 등은 모두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90포인트(0.46%) 내린 836.2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포인트 (0.16%) 오른 841.45 출발했지만, 장중 약세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4억원, 788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2422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오테크닉스(1.20%)를 제외한 에코프로비엠(-0.21%), 에코프로(-0.39%), HLB(-3.13%), 엘앤에프(-1.99%), HPSP(-3.43%), 셀트리온제약(-1.82%), 알테오젠(-4.61%), 리노공업(-2.61%), 레인보우로보틱스(-0.41%), JYP Ent.(-0.47%) 등 대다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 지수는 실적 및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다 반도체 약세에 약보합 마감했다"며 "외국인의 현물 매도와 함께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오른 1337.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