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과일 행사상품. 사진=이마트
이마트 과일 행사상품.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과일 물가를 낮추기 위해 할인행사에 나선다. 과일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지원책에 이마트의 자체적인 가격 투자를 더해 과일 체감 시세를 낮춘다.

이마트는 관세가 인하된 오렌지와 자몽 등 수입과일을 비롯해 한라봉, 레드향, 딸기 등 겨울 제철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오렌지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그 외 과일은 2월 1일까지 일주일 간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매출이 2배 늘어난 오렌지를 기존보다 20% 저렴하게 준비했다. 시세가 오른 귤, 만감류에 대한 수요가 대체재인 오렌지로 분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산과일 가격 상승 상황을 고려해 올해 수입과일인 오렌지를 저렴하게 선보이고자 해외 직소싱 비중을 기존 50%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확대했다. 한라봉과 레드향은 직전 대비 최대 15% 저렴하게 판매한다. 딸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할인한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농식품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설 성수 신선식품 할인도 지속된다. 26일부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사과, 배, 계란, 대파 등을 30% 할인하며 기존 행사가 연장되는 상품도 포함됐다.

이마트 이구남 과일 바이어는 "할당관세 시행에 따라 오렌지 등 수입과일 가격이 낮아지며 과일 소비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에 이어 2월에도 다양한 수입과일 할인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