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사진=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2024년 2월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전고체 전지 최신 소재(고체 전해질) 개발 및 공정 기술 - 상용화를 위한 난제 해결 및 최신 기술 트렌드' 세미나를 온, 오프라인 병행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전지는 기존 전지의 분리막과 액체 전해질 조합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차세대 이차전지다. 유기용매를 쓰지 않아 가연성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화재 위험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으며, 높은 에너지밀도를 통해 전기 자동차의 주행거리의 족쇄를 풀어줄 해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전고제 전지 시장은 2020년 약 6160만 달러에서 연평균 34.2% 성장해 2027년에는 약 4억825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2020년 약 292만 달러에서 2027년 약 3229만 달러 규모가 될 예정이다. SNE리서치는 전고체 전지가 2027년 양산에 들어가 2035년에는 전체 배터리 시장의 10∼1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이차전지 소재 및 완성차 글로벌 기업들이 R&D를 통해 전고체 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삼성SDI는 국내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는 등 전고체 상용화 경쟁에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초고안정성 전고체전지 핵심기술 및 대면적 전고체전지 상용화 방안' △'고체 전해질 시트 제조설비 및 시트용 고체 전해질 소재 상용화 방안' △'고 이온전도성 산화물-고분자 복합고체전해질 소재 및 막 개발 기술과 상용화 방안' △'높은 이온전도성과 유연성을 지닌 산화물기반 전고체 전지 개발' △'상용화를 위한 전고체 전지 개발동향 및 이슈'  △'리튬 금속 기반의 전고체 전지 개발과 전도성 바인더 개발 및 적용 기술'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전고체 전지는 현재와 미래의 경제 전망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린에너지, 전기자동차, 산업에너지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출현과 경제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다가오는 전고체 전지 시대에 우리나라의 입지를 강화하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하며, 전고체 전지 소재 기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그에 따른 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