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순매수 확대에 24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6포인트(0.58%) 오른 2478.6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7포인트(0.57%) 오른 2478.32에 개장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1억원, 2057억원을 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3587억원을 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3%), LG에너지솔루션(0.40%), 삼성바이오로직스(0.76%), 삼성전자우(0.50%), 현대차(2.61%), 네이버(0.46%), 기아(0.80%), POSCO홀딩스(1.13%) 등 대다수 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1.26%), 셀트리온(-1.0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42포인트(0.05%) 오른 840.1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포인트(0.11%) 오른 840.62 개장해 장초반 약세 전환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627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 59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43%), 에코프로(-1.36%), 셀트리온제약(-2.61%), 알테오젠(0.65%), 리노공업(-1.71%), 레인보우로보틱스(-2.78%) 등이 하락한 가운데, HLB(7.02%), 엘앤에프(1.40%), HPSP(6.47%), JYP Ent.(0.24%) 등은 상승 마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는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순매수 전환에 낙폭 과대 업종이 상승했다"며 "외국인이 4000여 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했는데,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최대 규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50원 내린 1333.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