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남점. 사진=신경민 기자.
삼성 강남점. 사진=신경민 기자.

23일 오전 11시.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와 공동 개최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기념 팝업 전시 '트래블 어라운 더 월드'를 체험하기 위해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삼성 강남점을 찾았다. 

전시는 강남역 인근 3군데서 이뤄지고 있다. 삼성 강남, 일상비일상의틈, 일상의 틈 매장이다. 이 공동 팝업 전시는 실시간 AI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와 함께 세계여행을 하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삼성 강남점은 한국 출국장이며, 일상비일상의틈의 지하1층은 일본, 1층은 멕시코로 꾸며졌다. 또한 곧 오픈될 일상의 틈 강남 매장은 영국을 구현할 예정이다. 

삼성 강남점 3층 한국 출국장. 사진=신경민 기자.
삼성 강남점 3층 한국 출국장. 사진=신경민 기자.

세계여행의 출발지인 삼성 강남점에 발을 디뎠다. 1층부터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체험하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3층에서는 직원이 출국을 위한 '트래블 어라운드 더 월드' 여권을 만들어주며 AI 통역 서비스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직원은 "갤럭시 S24는 인터넷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통역이 가능하다"며 "AI 통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끔 해외 여행 컨셉으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하는 이용자에게는 틈 4층에 입점한 카페 브랜드 배드해빗에서 이용 가능한 음료 쿠폰도 제공한다.

삼성 강남점 4층에서는 여권 스탬프와 별도의 큐알 스탬프 투어를 진행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실시간 통역 기능 ▲서클 투 서치 기능 ▲카메라의 나이트 모드 ▲카메라 편집 기술 및 편집 제안 기능이다. 갤럭시 S24의 AI 기능을 부각하는 체험들이 즐비했다. 

직원은 체험을 위해 AI 폰인 갤럭시 S24을 대여해준다. 

삼성 강남점에서 갤럭시 S24를 사용한 실시간 AI 번역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신경민 기자.
삼성 강남점에서 갤럭시 S24를 사용한 실시간 AI 번역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신경민 기자.

먼저 통화 어시스턴트 기능을 체험했다. 부스 안에 들어가 이탈리아 직원과 통화를 했다. 통화 시, 화면에 뜨는 '통화 어시스턴트' 기능을 누르자 '텍스트 통화'와 '실시간 통역 기능'이 떴다. 직원은 음성은 13개 언어가 지원되며, 텍스트는 35개 언어가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탈리아 직원이 이탈리아어로 "좋은 아침입니다. 저희 가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자 화면에 한국어 텍스트로 떴다. 그것을 보고 한국어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직원은 딥러닝 기술을 토대로 구현돼 사용자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번역이 더 잘된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개개인에 맞춰 학습되어 점점 더 잘 기능한다는 의미다. 

삼성 강남점에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신경민 기자.
삼성 강남점에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신경민 기자.

이어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체험했다. 직원은 "요즘 SNS로 많은 정보를 접하며 '저기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장소를 찾기 어려울 때 서클 투 서치를 활용하면 유용하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4는 홈 버튼을 꾹 눌러 원을 그리면 텍스트, 이미지, 영상을 다 읽어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나라의 제품들을 통해 서클투 서치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직원은 전시된 제품 이외에도 궁금한 물건들을 찍어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실제 직원의 신발을 찍으니 제품 정보가 바로 검색됐다. AI 기능을 통해 물건을 인식하고 검색하는 기능은 전시된 제품 이외의 모든 물체에 적용되는 것이다. 

삼성 강남점에서 갤럭시 S24의 나이트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신경민 기자.
삼성 강남점에서 갤럭시 S24의 나이트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신경민 기자.

나이트 모드를 체험하기 위해 몬스터 나이트 시티 부스로 이동했다. 직원의 안내대로 어두운 부스 내로 들어가니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직원은 "갤럭시 S24 울트라는 전작 대비 픽셀이 1.6배 늘어나며 어두운 환경에서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꾸며진 부스 내에 보이지 않던 모형을 사진으로 찍고 확인해볼 수 있다. 보이지 않던 글씨가 사진첩에서 선명하게 나타났다. 몬스터 캐릭터와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셀카를 찍을 때도 선명하고 밝은 얼굴이 나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 강남점에서 갤럭시 S24의 생성형 AI 사진 편집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신경민 기자.
삼성 강남점에서 갤럭시 S24의 생성형 AI 사진 편집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신경민 기자.

다음 기능은 생성용 AI 편집과 편집 제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판타지 월'이다. 파란색 배경에서 사진을 찍은 후, 사람을 꾹 누르면 크기 조절과 이동이 가능하다. 이후 사진을 비틀면 생성형 AI가 작동해 빈 부분을 자동으로 채워준다.

이후 상세보기를 누르니 '리마스터'가 나왔다. 사진에 맞춰 가장 잘 잘 어울리는 편집을 제안해준다고 직원은 설명했다. 생성형 AI가 맞춤으로 추천해주는 편집 추천에 따라 해상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폰에 탑재된 생성형 AI가 사진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추천을 직접 적용해보는 체험이다. 

이외에도 포토부스를 통해 인생 네컷처럼 사진을 찍고, TV에 띄운 사진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다양한 게임들도 마련되어 있다. 4가지 기능을 체험한 후 설문조사를 완료하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 1개는 스티커몬스터랩 키링 1종, 스탬프 2~3개는 키링과 머그컵, 스티커 4개는 키링과 맨투맨 티셔츠으로 바꿀 수 있다.

삼성 강남에서 기능과 함께 한국 출국장에 들렀다면, 다른 매장에선 멕시코와 일본을 경험할 수 있다. 기자는 이후 일상비일상의틈 매장으로 향했다.

멕시코를 구현한 공간. 사진=일상비일상의틈.
멕시코를 구현한 공간. 사진=일상비일상의틈.

일상비일상의틈 매장 1층은 멕시코로 3가지 체험이 마련되어 있으며, 지하1층은 일본으로 2가지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5가지 체험 중 3가지만 체험해도 럭키드로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여행 상품부터 시현하다 촬영권까지 뽑을 수 있다. 또한 3가지 국가를 모두 체험했을 경우에는 캐리어 파우치를 증정한다. 

1층은 멕시코의 문화를 잘 담은 장식들이 넘쳤다. 직원들도 멕시칸 복장을 입고 사람들을 반겼다. 다양한 색상의 장식품들이 멕시코 축제를 연상시켰다. 

먼저 직원은 갤럭시 S24의 노트 어시스턴트 기능을 소개했다. 노트에 있는 글을 바로 번역하고 요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는 웹서칭 시에도 적용된다. 이후 메리골드를 촬영하며 서클투서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한정판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공원도 있었다.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은 LG유플러스가 반려동물 플랫폼 포동과 협업해 출시한 갤럭시 S24 울트라 512GB 모델 기반 한정판이다. 

멕시코 마켓을 구현한 공간. 사진=일상비일상의틈.
멕시코 마켓을 구현한 공간. 사진=일상비일상의틈.

가장 특색있는 경험은 멕시코 마켓에서 물건을 사는 체험이다. 갤럭시 S24의 실시간 AI 번역 기능을 이용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매장 주인이 있는 멕시코 매장에서 물건을 사는 경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멕시코의 물건들을 직접 고르고, 직원과 가격을 묻고 답하며 흥정하는 과정을 통해 실제 멕시코에 간 느낌이 들었다.

일본을 구현한 공간. 사진=일상비일상의틈.
일본을 구현한 공간. 사진=일상비일상의틈.
일본 전통놀이인 '후쿠와라이'를 체험하고 갤럭시 S24의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일상비일상의틈.
일본 전통놀이인 '후쿠와라이'를 체험하고 갤럭시 S24의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일상비일상의틈.

이후 지하 1층의 일본을 찾아갔다. 2가지 체험이 있다. 일본 요코초(골목)을 구현한 공간에서 전통놀이 '후쿠와라이'를 통해 갤럭시 S24의 '포토 어시스턴트'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눈코입이 비어 있는 얼굴에 눈을 감고 눈코입 조각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했다. 이후 만든 그림과 사람을 촬영해 두 사진을 갤럭시 사진 편집 기능을 통해 합쳐 봤다. 

또한 일본 카타카나 식당을 구현한 장소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체험도 마련했다. 갤럭시 S24의 사진 촬영 기능에 들어가 번역기능을 누르자 메뉴판이 번역되어 덨다. 이를 통해 일본 과자를 주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갤럭시 S24 사전 예약 상담이 가능한 야시장 형태의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한국, 멕시코, 일본을 구현한 공간들에서 진행하는 체험존들은 갤럭시 S24의 AI 기능을 부각시키고 있다. 실시간 AI 번역 기능은 물론, 서클투서치, AI 사진 편집 및 추천, AI 요약 등 갤럭시 S24가 차별화해 탑재한 AI 기능들을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은 "틈에서만 진행했던 갤럭시 스마트폰 팝업을 삼성 강남과 일상의 틈으로 확장, 차별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전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만의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이용자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은 매장마다 다르다. 삼성 강남은 1월 18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일상비일상의 틈의 경우, 지하1층(일본)은 1월 19일~2월 29일, 1층(멕시코)은 1월 19일부터 2월 9일까지 각각 열린다. 일상의틈 강남점(영국)은 오는 2월 6일부터 2월 2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