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업부장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업부장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도에서 6년 만에 스마트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840만대를 출하하면서 점유율(19%)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중국 기업들이 휩쓸었다. 비보는 18%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샤오피(17%), 리얼미(12%), 오포(12%)가 뒤를 이었다. 

애플 역시 지난해 11월 인도 최대의 힌두 축제 중 하나인 디왈리(Diwali) 기간 아이폰15 시리즈 판매에 주력했다. 여기에 애플이 온라인에서 이전 세대인 아이폰14와 아이폰13에 대한 할인판매를 진행하며 출하량이 증가했다. 

카날리스는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안정적인 금리, 소비회복 등에 힘입어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