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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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특히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4% 가량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0포인트(1.34%) 오른 2472.7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9포인트(1.16%) 오른 2468.43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6833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93억원, 2320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79%), POSCO홀딩스(-1.78%), 네이버(-0.46%)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4.18%), SK하이닉스(3.74%), 삼성바이오로직스(2.67%), 삼성전자우(3.08%), 현대차(0.83%), 셀트리온(0.74%), 기아(0.3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28%) 오른 842.6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3포인트(0.99%) 오른 848.66에 장을 열어 장중 한때 1%대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6억원, 1708억원을 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1689억원을 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63%), 에코프로(-4.96%), 엘앤에프(-4.32%), HLB(-0.65%), 알테오젠(-8.92%)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HPSP(8.51%), 셀트리온제약(2.91%), 레인보우로보틱스(3.95%), 리노공업(5.47%), JYP Ent.(1.8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위원은 "반도체 업종의 강세 및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삼성전자가 3% 가량 상승하는 등 시총 상위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내린 1339.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