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롯데컬처웍스
출처= 롯데컬처웍스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가 CxC아트뮤지엄 세 번째 전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57th’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4년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과 더불어 지난 60년간 이어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을 기념하는 뜻 깊은 전시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이하 BCBF)>은 이탈리아에서 일곱 번째로 큰 도시이자 최초의 대학이 있는 볼로냐에서 열리는 아동 도서 박람회다. 1964년부터 열리기 시작해 현재까지 60년간 이어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해마다 세계 80여 국가에서 1500개 이상의 출판사와 멀티미디어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아동 도서 박람회로 잘 알려져 있다. 

그중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도서전이 시작된 해보다 3년 후인 1967년부터 시작해 지난 2023년 제57회를 맞이했고,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70~80여 명의 일러스트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70여 개국, 3000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이 이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최신 일러스트 트렌드와 재능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총집합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2023년도에 선정된 일러스트 작가 80명의 원화 작품 약 4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다섯가지 섹션으로 구분되어 전개되는데 동물들, 여행, 연결, 미디어존, 일상 등의 큰 주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그림책 출판사 25개사가 소속되어 있는 한국 그림책출판협회와 함께하는 특별 섹션도 선보인다.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작가들의 일러스트 작품과 책으로 출간된 다양한 그림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볼로냐 한국전시 최초로 선보이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벽’ 작품도 관람포인트로 추천한다는 것이 롯데시네마의 설명이다. 

롯데컬처웍스 최재형 컬처스퀘어 부문장은 “이번 전시는 넓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라면서 “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전시공간에서 겨울방학 아이들의 눈높이와 감성을 함께 최신 일러스트 트렌트 전시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MZ 세대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 경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행하는 복합문화공간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에는 상영관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 ‘랜덤스퀘어’가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에서는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 드 샬롯’을 운영하며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