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가격에 논란인 인천대교 통행료를 승용차 기준으로 편도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리는 절차가 상반기 중 시작된다.

정부는 올해 초 인천대교 사업시행자의 통행료 인하 계획서(사업시행조건 조정계획서) 제출을 시작으로 관련 협상을 올해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행료 인하는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동 선투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공동출자 형태의 특수목적법인(SPC)이 올해 설립된다.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는 2025년 말부터 인천대교 통행료를 5500원(편도, 승용차 기준)에서 2000원으로 60%가량 인하해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종대교는 작년 10월부터 인하된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국토부는 "3개월 간 3개 영업소(인천공항, 북인천, 청라)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약 256억 원의 통행료 부담 감소 효과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