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홍해 지역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에 대응, 미국·영국 연합군이 공습을 개시하면서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정부와 기업들이 에너지 수급 등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이란이 이달 11일(현지시간) 걸프 해역(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마저 불거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후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중동 지역의 국내 석유·가스 수급 현황과 유가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석유공사, 가스공사를 비롯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참석했다.
산업부는 회의에서 현재까지는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동 인근에서 항해·선적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이 모두 정상 운항 중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달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1% 상승한 배럴당 78.29달러(브렌트유 기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중동사태와 관련해 미국, 이란 등 주요국의 대응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에 따라 이후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산업부는 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해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석유·가스 비축 현황을 확인하고 비상 대응 매뉴얼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또 향후 유가 상승으로 인해 국민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업계의 노력도 당부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전 중동 분쟁 사례를 분석하면서 앞으로의 다양한 시나리오와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남호 2차관은 "중동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72%를 공급하는 등 국내 에너지 안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최근의 중동정세로 인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와 유관 기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하며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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