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최신 그리고 최첨단 기술의 대향연 ‘CES 2024’가 지난 9일~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AI·친환경·차세대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의 큰 화두에 대응하는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가 공개된 가운데, 가장 빛나는 자리에는 한국의 테크 기업들이 있었다. CES 2024를 통해 전 세계 기업들이 제안한 ‘지속가능한 미래’의 실현 과정과 그 방향성을 자세히 들여다 봤다. 

출처= CES 2024 공식 홈페이지
출처= CES 2024 공식 홈페이지

모든 길은 AI로 

CES 2024의 슬로건은 ‘All Together, All On’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모든 주체들이 다 함께 인류의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자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여기에서의 혁신 기술은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이다.

CES 2024는 전 세계가 온전한 엔데믹을 맞이한 이후에 열린 최초의 CES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런 만큼, 이번 CES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3500여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Fortune Global 500대 기업 중에서는 무려 284개 기업이, Interbrand 100대 기업 중에서는 85개 기업이 참여했다. 

메인이벤트 중 하나인 기조연설에서도 이번 CES는 이전과 달라진 점이 두드러졌다.  CES 2024의 기조연설 연사로는 지멘스(Siemens)의 CEO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로레알(L’Oréal)의 CEO 니콜라 이에로니무스(Nicolas Hieronimus), 월마트(Walmart)의 CEO 더그 맥밀런(Doug McMillon), 인텔(Intel)의 CEO 패트릭 겔싱어(Patrick Gelsinger), 엘레반스 헬스(Elevance Health)의 CEO 게일 부드로(Gail Boudreaux) 그리고 HD현대의 정기선 부회장이 선정됐다.

CES 역사상 최초로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의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선정된 것은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이는 통상 이전 CES의 기조연설자들이 대부분 IT-전자 기업 CEO들로 국한됐던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AI 시장규모 전망>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30년 글로벌 AI 시장의 규모가 약 18조 달러(약 2경363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략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는 “2030년 AI는 약 13조 달러의 글로벌 GDP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요 국가들은 AI 경쟁력 제고를 통한 글로벌 패권 확보를 위해 R&D, 생태계조성 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국가별 AI 산업 수준을 분석한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업계를 이끌고 있는 국가는 미국(100점, 1위)과 중국(61.5점, 2위) 이며, 한국은 62개 국가 중 6위(40.3점)에 이름을 올렸다.

5가지 핵심 키워드

CES 2024를 관통하는 5가지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푸드·애그테크, 헬스·웰니스테크 그리고 지속 가능성·인간안보 등이다. 이를 통해 CES는 현재 모든 첨단 기술 영역의 중심인 인공지능이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 도입돼 AI 기술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가 B2C에서 B2B로 확산되고 있는 현재와 미래의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인공지능은 다른 모든 카테고리와의 접점이 있는, 이번 CES 최고의 화두였다. 2022년 11월, 인공지능(AI) 챗봇 Chat GPT가 공개된 이후 생성형 AI 기술 및 제품 경쟁이 가속화됐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CES의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 CTA의 회장 게리 샤피로(Gary Shapiro)는 “AI 기술이 모빌리티, 인프라, 지속가능성, 스마트홈 등 모든 산업영역에서 혁신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향후 AI 기반 제품들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CES 2024를 관통하는 5가지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푸드·애그테크, 헬스·웰니스테크 그리고 지속 가능성·인간안보 등이다. 이를 통해 CES는 현재 모든 첨단 기술 영역의 중심인 인공지능이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 도입돼 AI 기술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가 B2C에서 B2B로 확산되고 있는 현재와 미래의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인공지능은 다른 모든 카테고리와의 접점이 있는, 이번 CES 최고의 화두였다. 2022년 11월, 인공지능(AI) 챗봇 Chat GPT가 공개된 이후 생성형 AI 기술 및 제품 경쟁이 가속화됐다. 

헨리 김 LG전자 미국법인 씽큐 플랫폼사업담당이 CES2024 개최에 앞선 8일(현지시간)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자사의 AI 에이전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헨리 김 LG전자 미국법인 씽큐 플랫폼사업담당이 CES2024 개최에 앞선 8일(현지시간)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자사의 AI 에이전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자율주행, 전기차,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관련 신기술이 이끌 차세대 이동수단의 현재를 보여줬다. 푸드·애그테크 영역에서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고령화 등으로 대두된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먹거리 문제를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도입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론을 보여줬다.

헬스·웰니스테크 영역에서는 건강을 넘어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을 유지하는 웰니스(Wellness)의 개념을 소개하고, 웰니스의 실현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들을 소개했다. 지속가능성과 인간안보 영역에서는 에너지보존, 전력 생산량 증진, 식량난의 해결, 스마트도시 건설 등 인류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 있는 첨단 기술과 서비스들이 선보여졌다.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자율주행, 전기차,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관련 신기술이 이끌 차세대 이동수단의 현재를 보여줬다. 푸드·애그테크 영역에서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고령화 등으로 대두된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먹거리 문제를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도입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론을 보여줬다.

헬스·웰니스테크 영역에서는 건강을 넘어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을 유지하는 웰니스(Wellness)의 개념을 소개하고, 웰니스의 실현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들을 소개했다. 지속가능성과 인간안보 영역에서는 에너지보존, 전력 생산량 증진, 식량난의 해결, 스마트도시 건설 등 인류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 있는 첨단 기술과 서비스들이 선보여졌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CES의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 CTA의 회장 게리 샤피로(Gary Shapiro)는 “AI 기술이 모빌리티, 인프라, 지속가능성, 스마트홈 등 모든 산업영역에서 혁신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향후 AI 기반 제품들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