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교총회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정성국 교총회장.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 인재로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과 학교폭력 전문 박상수 변호사를 영입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재영입위원장 겸직 이후 첫 영입 인사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는 8일 전체회의 및 환영식을 열고 정 회장과 박 변호사를 비롯해 새로 영입한 인재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정 전 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중앙고와 부산교대를 졸업한 뒤 교직 생활을 이어오다 2022년 6월 3년 임기의 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교총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자 첫 초등교사 출신 회장으로, 그동안 교권 강화와 교육 정책에서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국민의힘 입당을 위해 최근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변호사는 서울대 법과대학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자문변호사,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말부터 교사유가족협의회 법률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2012년부터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으로 활동했는데 2019년 '조국 사태' 때 이 단체와 연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에는 참여연대가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을 '퇴출 1순위 공직자'로 꼽자 “윤석열과 한동훈은 참여연대가 찬양하던 ‘참 검사’였다. 죄가 있으면 누구든 수사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런데 ‘그 누구든’이 자신들이 되자 이제 검찰 독재의 상징으로 몰아간다”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