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1인가구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미국산 큐브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사진=CU
CU가 1인가구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미국산 큐브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사진=CU

편의점 CU가 1인 가구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소용량 큐브 스테이크를 선보이며 정육 상품군 확대에 나선다.

고물가에 외식 보다는 집밥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편의점이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자리매김하자, 장보기 수요를 잡기 위해다.

CU의 최근 3개년간 식재료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21.4%, 2022년 19.1%, 2023년 24.2%로 매년 크게 증가했다. 또 식재료 매출은 1~2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20~30대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식재료 매출에서 20대와 30대 비중은 각각 32.8%, 30.9%로 전체 63.7%를 차지했다.

이에 CU는 1~2인 소인 가구의 수요에 맞춰 대용량 포대 쌀, 채소, 생선, 과일, 신선육 등 식재료 구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정육 카테고리의 매출신장률이 2021년 24.1%, 2022년 36.9%, 2023년 26.4%를 기록하면서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하고 관련 상품군을 대폭 확대 중이다.

CU는 지난해 3월 삼겹살, 목살 등 하이포크 한돈 정육을 판매해 현재까지 약 1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같은 달 출시한 국내산 한우 페퍼 시즈닝 스테이크, 갈릭 시즈닝 스테이크, 큐브 스테이크 등 한우 상품도 누적 판매량 5만 개를 넘어섰다.

스테이크 상품의 인기에 따라 지난 11월에는 180g으로 소포장한 1인용 호주산 부채살 스테이크와 척아이롤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호주산 소고기를 7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출시 한달 여 만에 2만 개가 팔렸다.

CU는 국내산 한우, 호주산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산 부채살 큐브 스테이크(180g, 8500원), 척아이롤 큐브 스테이크(180g, 7900원) 2종을 오는 11일 출시한다.

고기를 한입 크기로 깍뚝 썬 큐브 형태의 시즈닝 스테이크 상품으로, 별도의 간을 더하지 않아도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고기가 미리 잘려 있어 여러 명이 밥 반찬이나 간단한 안주로 즐기기에도 편리하다.

CU는 고객 수요가 많은 구이용 상품뿐만 아니라 국거리, 불고기 등 양념육,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냉동육 등 다양한 정육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5일까지는 주요 인기 품목을 모아 +1 증정하는 ‘쓔퍼세일’ 프로모션을 통해 한우 큐브 스테이크(180g, 9500원)를 1+1로 만나볼 수 있다.

BGF리테일 HMR팀 윤승환 MD는 “1,2인 소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소용량, 소포장된 식재료를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편의점 장보기 관련 상품 구색을 확대해 근거리 쇼핑 플랫폼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