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문잠금 제어장치 문제가 발생한 테슬라 모델 X. 사진=국토교통부
차량 문잠금 제어장치 문제가 발생한 테슬라 모델 X. 사진=국토교통부

테슬라 일부 차종에서 오토파일럿 경고 오류와 차량 문잠금 기능이 해제되는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닛산, 기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3개 차종 7만267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테슬라 모델Y, 모델3, 모델X, 모델S 등 4개 차종 6만3991대는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됐다. 모델X, 모델S 등 2개 차종 1992대는 충돌시 차량 문 잠금 기능이 해제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오는 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80과 GV70은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드라이브 샤프트 제조 불량이 발견됐다. 드라이브 샤프트 용접 불량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어 4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G80 리콜 대상은 2021년 6월4일~11월27일에 제작된 1554대, GV70은 22년 2월14일~7월4일에 생산된 차량으로 총 2463대다.

포드 머스탱 2156대는 브레이크액이 부족할 경우 경고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문제가 발생해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닛산의 알티마2.0과 알티마2.5 등 2개 차종에선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결함이 나타나 지난 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의 셀토스 922대는 전기 신호로부터 가스를 방출시켜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장치인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에서 결함이 나타났다. 내부 가스 누기가 발생해 비정상적으로 전개되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혼다 오딧세이 49대는 엔진 내부 크랭크축의 제조불량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어 오는 12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