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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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새해 첫 상품 전략을 ‘Professional CU, 전문가와의 동행’으로 정하고 각 분야 전문가와 협업한 신상품을 출시한다.

지난달 CU는 급변하는 소비 환경에 대응하고 유통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HIGHER’라는 2024년 편의점 업계 키워드를 제시한 바 있다.

그 중 상품 및 마케팅 혁신을 의미하는 ‘Innovation’ 전략 첫 방안으로 분야별 전문가와 ‘맛남(맛있는 만남)’을 추진한다.

CU는 이미 관계를 맺고 있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월드클래스 ‘손석호’ 바텐더와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커피, 중식 등 분야에서 명장과도 손을 잡는다.

CU는 지난 2015년부터 백종원 대표와 함께 도시락, 김밥, 맥주, 막걸리 등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백종원 대표와 협업한 상품만도 500여 종이 넘는다. 

‘편도족’ 신조어를 만들어낸 백종원 도시락 시리즈는 런치플레이션에 갓성비 점심으로 주목 받으며 지난달 누적 판매량 4억 개를 돌파했다.

또 지난해 10월 CU는 세계대회 우승 경력을 가진 손석호 바텐더와 협업해 만든 소코바 칵테일 2종도 선보였다. RTD 칵테일로는 첫 시도였던 해당 상품은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3만 여 개가 판매됐다.

CU는 2024년에도 전문가와의 만남을 이어간다. 새해 첫 만남은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로 알려진 박이추 명장이다.

1988년 이후 줄곧 원두 커피만을 연구해온 박이추 명장은 2009년부터 매년 10월 개최되는 강릉 커피 축제의 시작을 연 인물로써 국내 원두커피 문화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CU는 2020년부터 2년간 로스팅 챔피언, 바리스타 등으로 구성된 커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수 천 잔의 커피를 테스팅하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맛과 향을 가진 블렌딩 조합을 찾아내 2022년 7월 커피 맛을 결정하는 원두를 새롭게 선정한 바 있다.

실제 매년 get커피 매출 성장세는 가파르다. get 커피의 최근 3개년 매출신장률은 2021년 20.4%, 2022년 24.8%, 2023년(1/1~12/28) 23.2%로 해마다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CU는 박이추 명장과 함께 get원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개발부터 블렌딩과 로스팅 을 연구해 기존 원두의 깊은 맛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CU는 내달 중으로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와 함께 마라를 활용한 짜장, 짬뽕, 덮밥 등 HMR 4종을 내놓는다.

40년이 넘는 업력의 여경옥 셰프는 16살부터 중화요리에 입문해 유명 호텔의 총괄 셰프까지 도맡아온 자타공인 중식 대가다. 그는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중화요리 레시피를 대중에게 직접 알리고 있다.

이후 CU는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30년 이상 커피 외길 인생을 걸어오신 박이추 명장과 함께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 커피의 품질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라며 “높은 상품경쟁력으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온 CU가 앞으로도 각 분야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초격차를 더욱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