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갑진년(甲辰年) 첫날인 오늘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고 동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구름이 많은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은 구름이 있는 맑은 날씨 속에 해맞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첫 해는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뜨고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엔 7시 47분에 첫 해가 떠오르겠다. 동해 해맞이 명소 일출 시간은 포항 호미곶 7시 32분, 강릉 정동진 7시 39분, 동해 추암 7시 38분, 서해 당진 왜목마을 7시 47분, 제주 성산 일출봉 7시 36분이다.

큰 추위는 없겠다.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 낮최고기온은 영상 4도~11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11~0도, 최고기온 영상 1~9도)보다 조금 높겠다. 다만 아침엔 동해안과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영하 5도 이하)에 들겠다.

서울 영하 2도, 춘천 영하 4도 강릉 영상 1도, 대전·광주·대구 영하 1도, 부산 영상 4도, 제주 영상 5도로 아침을 시작하고, 한낮에는 서울 영상 6도, 춘천 영상 4도, 강릉 영상 7도, 대전 영상 8도, 광주 0도, 대구 영상 9도, 부산·제주 영상 11도 분포를 보이겠다.

강원영동엔 새벽까지 2~8cm의 눈이 이어지겠다. 경북북부동해안에는 5mm 미만의 비가 예상되며, 제주도에는 오후에 0.1mm 미만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밤부터 2일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 가끔 1mm 미만의 비나 1cm 미만의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북과 경상서부내륙에 0.1mm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cm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서쪽내륙에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오전까지 경기남부내륙과 충청권내륙, 전라권내륙 곳곳이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로 덮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다. 강원영동, 부산, 울산은 ‘좋음’, 나머지 권역은 ‘보통’. 다만, 인천·경기남부, 충남. 광주, 전북, 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맞이 인파가 몰릴 동해안에선 너울을 조심해야 한다. 3일 오전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도 넘을 수 있다.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남부앞바다 제외)는 오전까지, 동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앞바다는 밤까지, 동해남부먼바다는 2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5~6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최대 5.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