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 부터),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형식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 부터),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형식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사임한다. 후임에는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사임과 후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통령실 3실장이 모두 교체되는데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무와 정책을 모두 보강한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김 실장 후임에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이동하게 되고, 새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출신의 정통 관료 출신으로,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으로 활동하면서 노동개혁을 비롯해 굵직한 현안을 처리해오면서 업무 영역을 확대해 정책실장까지 맡은 바 있다.

성태윤 교수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유주의적 시장경제에 충실한 경제학자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