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롯데칠성음료
출처=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7일부터 ‘처음처럼’, ‘새로’ 소주 출고 가격을 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27일부로 처음처럼과 새로 출고가는 각각 4.5%, 2.7% 인하된다.

이 회사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제도 도입에 발맞춰 오는 1월 1일부터 소주 출고가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조치로 소주 출고가 인하 시기는 5일 앞당겨지게 됐다.

기준판매비율이란 개별소비세 과세표준을 정할 때 적용되는 비율을 가리킨다. 원가에 기준판매비율을 곱한 만큼 과세표준에서 제외돼 비율이 크면 세금이 줄고 출고가 인하 폭은 커지게 된다. 

국산 증류주 기준판매비율은 소주 22%, 위스키 23.9%, 브랜디 8.0%. 일반 증류주 19.7%, 리큐르 20.9% 등으로 결정됐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연말 주류 가격 조기 안정화를 위해 앞서 계획했던 시점보다 이른 이달 27일 출고분부터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