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지난 주말 갑작스러운 한파와 함께 핫팩과 기모 마스크 등 방한 용품 매출이 급증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16일과 17일 이틀동안 방한 용품 매출이 전주 동요일(9~10일)대비 크게 늘었다.

먼저 추위를 녹여주는 ‘핫팩’ 매출이 무려 1050% 급증했다. 무릎담요, 기모마스크 등 방한용품 매출도 450% 늘었으며 타이즈및 레깅스는 150% 더 팔렸다.

따뜻한 음료나 먹거리로 몸을 녹이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커피나 차, 코코아 등 ‘원컵음료’ 매출은 80% 증가했으며 온장고 음료(50%)와 세븐카페(35%) 매출도 급증했다.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군고구마, 호빵, 어묵도 각각 55%, 40%, 20%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CU와 GS25도 지난 주말 핫팩 등 방한용품과 동절기 식음료 매출이 크게 늘었다.

CU는 핫팩이 1077.6%, 동절기 의류가 773.8% 증가했다. 온장고 음료(37.6%), 군고구마(29.1%), 즉석어묵(23.6%), 붕어빵(12.1%) 등 식음료 매출도 두자릿수 이상 늘었다.

GS25는 지난 주말(16~17일) 전주 대비 핫팩 869.0%, 타이즈 95.1%, 방한용품 1060.2%, 어묵 45.0%, 군고구마 49.8% 각각 신장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는 “주말 동안 서울 전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고 제주와 호남, 충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는 등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편의점 겨울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