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실 매장. 사진=신세계백화점
에스실 매장.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5층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에 국내 신진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를 선보이며 K패션 집결지로서의 자리를 한번 더 굳건히 한다.

기존 의류 중심이었던 강남점 뉴컨템포러리존에 이달 8일 주얼리 브랜드 ‘에스실’과 ‘넘버링’이 입점하면서 옷부터 잡화까지 개성이 돋보이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 층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신세계가 지난해 8월 강남점에 선보인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은 MZ 고객들을 겨냥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 데 모아 소개한 곳이다. 실제 이 곳의 2535세대 구매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최근 올드머니룩 인기와 함께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는 트렌드가 급부상하자, 강남점은 주얼리 브랜드를 선보이며 트렌드에 민감한 2535 젊은 고객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스실과 넘버링은 그 중에서도 셀럽들이 착용해 SNS에서 화제가 됐던 핫한 브랜드이다.

국내 백화점 중 처음으로 입점하는 에스실은 세련된 현대 여성들을 위한 감각적인 주얼리를 표방하는 브랜드다.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는 ‘X’ 심볼이 특징으로 올해 3월 강남점에서 열린 팝업스토어 당시 하루 매출이 1억원에 육박하며 화제를 모았다.

넘버링은 시즌과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는 모던한 디자인의 주얼리 브랜드다. 서울 성수동·한남동 등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 오프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며 젊은 고객들 사이 입소문을 탔다.

신세계백화점은 두 신규 주얼리 브랜드와 다양한 오픈 혜택을 마련했다. 에스실은 오는 31일까지 진주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14K 제품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25만원 이상 구매 시 에코백, 35만원 이상 구매 시 이니셜링(랜덤) 등 구매 금액에 따른 사은품도 증정한다.

넘버링은 31일까지 구매고객에게 스크런치 헤어 악세서리를 준다. 금액대별 사은품도 있다.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노트와 할인 쿠폰을, 4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신세계백화점 단독 사은품인 레더 파우치를 증정한다.

넘버링 매장 이미지. 사진=신세계백화점
넘버링 매장 이미지. 사진=신세계백화점

지난해 8월 새롭게 선보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5층 뉴컨템포러리존은 올 한해(1/2~11/30) 매출이 전년 대비 34.8% 성장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떠오른 ‘K패션’ 브랜드를 대거 들여오고 킨더살몬, W컨셉 등 단독 브랜드를 앞세워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또 뉴컨템포러리존 이용 고객 분석 결과, 약 3분의 1은 주얼리 등 패션잡화까지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카테고리의 벽을 허물고 의류부터 잡화까지 뉴컨템포러리 장르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도록 쇼핑 여정을 디자인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앞으로 주얼리 외에도 디자이너 가방·신발 등 다양한 잡화 브랜드를 뉴컨템포러리존에 소개하며 쇼핑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최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강자로 떠오름에 따라 2535세대 고객의 취향에 맞춰 의류부터 주얼리까지 한 층에 모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매장 구성으로 고객들의 쇼핑 여정에 즐거움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