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6일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서 ‘노사정 상생 공동선언문’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윤민욱 사무직노조위원장, 주인수 노조위원장, 박시범 CHO, 한국노총 정민환 충주음성지역지부의장, 고용노동부 이점석 충주지청장(왼쪽부터)이 참석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6일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서 ‘노사정 상생 공동선언문’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윤민욱 사무직노조위원장, 주인수 노조위원장, 박시범 CHO, 한국노총 정민환 충주음성지역지부의장, 고용노동부 이점석 충주지청장(왼쪽부터)이 참석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노동조합, 충주고용노동지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충북•음성지부와 함께 ‘노사정 상생 공동선언문’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선언문에는 노사 협력이 기업 경쟁력이라는 공감 하에 회사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노사간 신뢰 기반을 공고히 하고, 노동조합은 끊임없는 역량개발로 기업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며, 노동청은 고용의 안정과 협력적인 노사관계 유지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선언문에는 주인수 현대엘리베이터 노동조합 위원장, 윤민욱 사무직 노동조합 위원장, 박시범 CHO, 이점석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장, 정민환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이 서약했다.

주인수 위원장은 “노사정이 함께 뜻을 모아 충주 지역경제 및 노사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시범 CHO는 “본사 이전 후 충주지청을 비롯한 여러 지역기관의 도움 덕분에 조기에 안정화시킬 수 있었다”며 “지역 경제를 선도하고 노사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1984년 창립한 현대엘리베이터 노사는 ‘동행(同行)’을 기치로 상생협력을 통해 성장해왔다. 2014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2015년 노사문화유공 산업포장을 받은 바 있다. 2013년 1천400여 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10년 새 2천6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460여 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윤민욱 위원장은 “조합원들과 함께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회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점석 지청장은 “공동선언을 기반으로 상생의 노사문화가 지역 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충주로 본사를 이전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사물인터넷(IoT), 물류자동화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해 연 생산 2만5천대 규모의 스마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달 지배구조 선진화와 투명한 이사회 중심 경영을 위해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을 사임한 바 있다. 

현정은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이사회를 통회 사외이사중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