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경영대상시상식.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한국의경영대상시상식.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 한국의경영대상’에서 프랙티스 부문 ‘혁신 제품/올해의 서비스’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선보인 미리(MIRI) 서비스는 유지관리 혁신과 실시간 정보의 약자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엘리베이터의 운행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전에 고장 및 교체주기를 예측해 대응할 수 있게 한 첨단 유지관리 시스템이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수준 높은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지보전 기술에 기반한 미리는 승강기 고장으로 인한 운행 정지 건수는 기존 대비 43%, 승강기 비가동시간은 20.6% 감소시켜 이동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로봇 연동 기능은 물론 API를 기반으로 스마트 기기, 건물관리시스템(BIS) 등 외부 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케 했다.

특히 연계 서비스인 미리뷰(MIRI View)는 AI 음성•영상 인식 기술로 승객의 안전을 지킨다.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비명 등 이상 소음이 발생하거나 응급 환자나 범죄 행위 등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즉시 관제실이나 고객센터에 알리고 내부 영상 및 음성을 전송해 빠른 대처를 가능케한다.

한국의경영대상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에서 “승강기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는 고객의 안전과 편리한 이동을 실현하는 한편,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관리와 접점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달 지배구조 선진화와 투명한 이사회 중심 경영을 위해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을 사임한 바 있다. 

현정은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이사회를 통회 사외이사중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