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4포인트(0.40%) 오른 2514.9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1포인트(0.69%) 오른 2522.22에 개장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88억원, 1704억원을 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4123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83%), LG에너지솔루션(0.35%), 삼성바이오로직스(0.14%), POSCO홀딩스(0.21%), 네이버(2.1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1.13%), 현대차(-0.66%), LG화학(-2.77%), 기아(-1.9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0.15%) 오른 828.5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포인트(0.17%) 오른 828.66에 장을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개인이 홀로 208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억원, 17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 SDI와 대규모 수주 계약 호재를 발표한 에코프로비엠(15.36%)이 크게 급등했으며, HLB(3.47%), 엘앤에프(6.63%) 등이 상승했으며, 에코프로(-7.87%), 셀트리온헬스케어(-0.83%), 포스코DX(-0.38%), 알테오젠((-4.96%), HPSP(-2.11%), JYP Ent.(-3.25%)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했다”며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도 긍정적이었으며, 해운과 증권, 인터넷 업종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IRA 외국 우려기업 규정 발표 영향은 아직 관망세가 조성되며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내린 1304.0원으로 마감했다.